[목회단상] 2019년 7월 21일

조기룡 2019-07-20 (토) 10:41 30일전 104  

하나님을 경외하는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감격의 예배드리기를 함께 힘쓰기 위해 교우들께 몇 가지 권면을 드립니다.

 

*16개월 전을 생각하면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그러나 여전히 예배 중에 전화벨이 울리고 있습니다. 바라옵건대 예배를 준비하거나 예배가 시작되면 예배하는 자신은 물론 옆의 다른 예배자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휴대전화기 벨을 매너모드/진동모드로 바꾸어주시거나 아예 꺼주시기를 거듭 부탁을 드립니다. 전화기 조작이 어려우신 분은 교역자에게나 안내하시는 분에게 부탁하십시오. 심지어 예배 중에 전화가 오면 그 자리에서 통화까지 하는 분이 있는데, 이는 정말이지 무례하기 그지없는 태도입니다.


*또한, 종종 예배 직전이나 심지어 예배 중에도 옆 사람과 대화하거나 잡담이나 불필요한 행동으로 옆 예배자들의 주의를 분산시키고 예배를 방해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예배를 인도하거나 설교하는 사람에게도 큰 방해가 되고 있음을 유념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이유로 멈출 수 없는 재채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은 작은 물병을 준비해 있다가 예배 중이라도 목을 축이는 방법으로나마 해결해보시기를 권면합니다. 그리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예배 중 비닐 껍질에 싸인 사탕은 드시지 않았으면 합니다. 본인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한다지만 조용한 가운데 바스락거리는 비닐 껍질 소리는 여간 신경이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 자모실로 사용하는 공간이 예배를 드리기에 좋은 환경이 아닙니다만, 그래도 아기들과 예배를 드리는 부모들에게 특별히 부탁합니다. 스크린을 통해 참여하는 예배가 되다 보니 자모실에 아기들과 함께 있는 부모들은 아이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 생각을 놓치고 여차하면 구경꾼이 되기 쉽습니다. 자모실은 돌볼 아기를 둔 부모들이 아기들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예배실입니다.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들을 데리고 스크린을 통해 예배를 드리는 부모들은 막 걷기 시작한 아이들의 분주함 때문에, 예배에 집중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예배를 위해 기도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의 은혜를 누리기를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매 주일에 예배와 주차 안내, 새가족 영접과 교육, 교회학교 교사, 그리고 찬양대를 포함해서 교회 기관과 부서에서 다양하게 봉사하는 봉사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주일예배를 드리지도 않고 어떤 봉사만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저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차라리 예배드리고 봉사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 봉사자들은 반드시 예배드리고 봉사하시기를 부탁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매 주일 공적 예배를 이유 없이 혹은 지극히 사소한 이유로 빠지는 일이 여러분의 일상적이고 자연스러운 습관이 되지 않게 하십시오. 피치 못할 사정이 아니면 교회 공동체의 공적 예배를 드리려고 애쓰는 것이 신자의 정상적인 도리입니다. 예배가 무너지면 여러분의 신앙은 바로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일 오후 시간에 본당과 교육관에서 쉬면서 교제하거나 기관과 부서 모임을 하고서 찬양예배가 시작하는 시각 즈음에 예배를 드리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어떤 분은 예배하려고 집에서 예배당을 향하여 부지런히 오고 있는데, 반대로 예배시각을 눈앞에 두거나 예배시간 중에 예배도 드리지 않고 예배당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상하고 어색하지 않습니까? 물론 주일 봉사로 피곤으로 지친 까닭이라 하더라도 이 우습고 부끄러운 상황을 깊이 새겨보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교회 공예배에 습관적으로 늦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한 일로 늦을 수 있겠지만, 예배 모임 지각이 습관이라면 그런 분은 영적으로 매우 위험한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함은 신앙의 본질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하나님을 경외함이 표현되는 최고의 자리는 예배, 그것도 교회의 공적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배가 매 주일 드려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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