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19년 4월 28일

조기룡 2019-04-27 (토) 16:23 24일전 61  

매주일이 부활절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 가지 절기를 지킬 것을 특별하게 가르치셨습니다. 유월절(무교절과 함께 지켜졌습니다), 칠칠절(또는 오순절), 장막절(또는 초막절)입니다. 물론 이 모든 절기는 신약시대에 지켜지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 의미가 다 성취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에는 사실상 주일 외에는 특별한 절기와 의식은 없습니다. 그러나 다만 교회 역사 속에서 하나의 전통처럼 자리를 잡게 되어온 것들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나 부활절은 아주 오랜 기독교 전통 속에서, 그리고 신대륙에 정착한 청교도들로부터 시작된 감사절과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사실상 이 모든 개념은 모두 주일의 의미 속에 녹아져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개혁자 칼뱅은 제네바에서 모든 절기를 다 폐지하기도 했습니다. 더욱이 그러한 까닭은 중세 유럽에서는 별의별 절기들이 각종 성인들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고 또 지켜졌습니다. 이런 비성경적인 관행들이 개혁자들이 볼 때에는 아주 미신적으로 행해지는 모습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사실 그 하나가 사순절(Lent)입니다. 사순절은 재를 이마에 바르며 회개하는 재의 수요일(Ash Wednesday)’로 시작해서 부활절 전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이것이 사순의 뜻입니다)의 기간을 말합니다. 이 기간에는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며 금욕, 금식(절식)이 행해졌고, 구체적으로는 고기(육류)를 먹지 않으면서 고난에 동참하는 것으로 지켜졌습니다. 이렇게 40일이나 되는 기간에 먹을 것을 제대로 먹지 못하게 되니 자연히 또 하나의 관습이 생겼는데 그것이 사순절이 시작하기 전 3일 동안 열리는 사육제라고 불리는 카니발(Carnival)입니다. 사육제는 (고기)이여, 안녕이라는 뜻으로 이제 못 먹을 고기 실컷 먹고 술도 마음껏 마시자는 것입니다. 성경의 기초와 믿음으로써가 아닌 종교적 의무로 행해지는 것들은 이렇게 변질되고 잘못되기 마련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오늘날 교회에서 습관적이고 의무적으로 행하는 것들에 유의해야 합니다. 신약 교회에 속한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사실 매주일이 절기입니다. 매주일의 예배 속에서 복음의 은혜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나아가는 영과 진리의 예배가 드려진다면 이것이야말로 본질입니다.

지난 주일은 올해 부활절이었지만, 사실 매주일이 부활절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일 년에 한 번 부활절에 기념되고 기억될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은 매일, 매주일 성도들의 가슴에 깊이 되새겨져야 하는 복음입니다.

 

부활절 인사를 아래와 같이 해봅시다.

* 먼저 인사하는 분 - "예수님~ 부활하셨습니다!" / “그리스도께서 살아나셨습니다!”

* 이에 화답하는 분 - "~말 부활하셨습니다!" / “그가 정말로 살아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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