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2019년 2월 10일

조기룡 2019-02-09 (토) 11:22 6개월전 227  

부흥사경회와 부임 1년의 소감

 

       

지난 부흥사경회는 우리에게 풍성한 시간이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대부분 강동진 목사님을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하여 많은 은혜를 받으신 것 같습니다. 부임 후 처음으로 갖는 부흥사경회를 준비하면서 저는 우리 교우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하였는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주신 것을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세우신 종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잘 들으셨으니, 이제 그 말씀을 잘 살아내고, 또 씨름하는 것은 우리의 몫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구하고 그렇게 살고자 하는 자들에게 성령님께서 원함과 힘을 더하셔서 능히 하게 하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을 좇아 행하십시오.’(시편 104:30, 5:16)

 

부흥사경회를 위해 많은 분이 안팎에서 보이게 보이지 않게 섬겨주셨고, 수고를 감당해주셨기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수고는 하나님께서 마지막 날 기억하시는 수고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이 섬기신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이고, 그렇게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축복합니다.

 

제가 우리 땅끝교회에 부임한 지도 1년이 되어갑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습니다. 우리의 계획과 일정에 따른 것이라기보다 하나님의 계획과 일정에 따라서 온 것은, 마치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불기둥과 구름 기둥을 통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던 것과 같이 생각됩니다. 고로 우리는 은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질문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1년간 여러분의 신앙에 어떤 진보가 있으셨습니까? 처음에는 새로움에 흥분하지만, 그런 허니문 같은 시기는 보통 6개월이고 길어야 1년을 넘기지 못합니다. 이제 현실입니다. 신앙의 진보가 있으신 분들은 그것들을 하나하나 세어보며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별로 진보가 없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앞으로 주실 은혜를 바라며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단단한 근육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서 만들어지듯이, 흔들리지 않는 믿음도 여러분이 규칙적으로 말씀과 기도 속에서 자신을 복종시키는 경건의 훈련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사실도 잊지 마십시오. 심은 대로 거두는 법입니다.

 

지난 1년이 저의 인생에서는 참 긴 시간이었습니다. 담임목회로서 1년을 보내며 저의 모자람을 많이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능력의 한계도 느꼈기에 무엇보다도 성령님의 능력을 덧입고자 하나님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목회는 마치 베드로가 바다 한가운데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한 걸음 한 걸음 바다 위를 걸었던 것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는 것을 놓치고 바다의 높이 이는 물결을 보는 순간 빠질 수밖에 없는, 주님을 바라보는 한에서만 한 걸음 한 걸음을 나아갈 수 있는 바닷길이라고 말입니다. 어찌 목회만이겠습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삶 자체가 바닷길이란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믿음이 없이는 한 걸음도 걸을 수없는 우리입니다. 지난 1년의 담임목회를 통해서 제가 이런 것을 깨달은 것이 은혜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그렇다는 것을 느끼셨기를 바랍니다. 아니, 지금 그렇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 모두 다 함께 바닷길을 걸어가 보시지요. 우리의 시야에서 주님의 얼굴을 놓치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4 [목회단상] 2019년 8월 18일
조기룡 2019-08-17 26
조기룡 2019-08-17 26
353 [목회단상] 2019년 8월 11일
조기룡 2019-08-10 47
조기룡 2019-08-10 47
352 [목회단상] 2019년 7월 21일
조기룡 2019-07-20 105
조기룡 2019-07-20 105
351 [목회단상] 2019년 7월 14일
조기룡 2019-07-13 144
조기룡 2019-07-13 144
350 [목회단상] 2019년 5월 19일
조기룡 2019-05-18 204
조기룡 2019-05-18 204
349 [목회단상] 2019년 5월 12일
조기룡 2019-05-11 178
조기룡 2019-05-11 178
348 [목회단상] 2019년 4월 28일
조기룡 2019-04-27 186
조기룡 2019-04-27 186
347 [목회단상] 2019년 4월 14일
조기룡 2019-04-13 202
조기룡 2019-04-13 202
346 [목회단상] 2019년 4월 7일
조기룡 2019-04-06 181
조기룡 2019-04-06 181
345 [목회단상] 2019년 3월 3일
조기룡 2019-03-02 251
조기룡 2019-03-02 251
344 [목회단상] 2019년 2월 24일
조기룡 2019-02-23 240
조기룡 2019-02-23 240
[목회단상] 2019년 2월 10일
조기룡 2019-02-09 228
조기룡 2019-02-09 228
342 [목회단상] 2019년 2월 3일
조기룡 2019-02-02 208
조기룡 2019-02-02 208
341 [목회단상] 2019년 1월 6일
조기룡 2019-01-05 320
조기룡 2019-01-05 320
340 [성서단상] 2018년 12월 30일
김승혁 2018-12-29 243
김승혁 2018-12-29 243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